객체지향 사고 프로세스

<객체지향 사고 프로세스>

 

  집 앞 도서관에 희망도서로 신청해서 빌려본 책. 도서관에 읽을 책이 없다면 내가 원하는 희망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길면 한달쯤 걸리는거 같고, 책이 도착하면 새책을 내가 첫번째로 빌려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

 

목차

• CHAPTER 1 객체지향 개념 소개 1
• CHAPTER 2 객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는 방법 37
• CHAPTER 3 그 밖의 객체지향 개념들 55
• CHAPTER 4 클래스 해부하기 81
• CHAPTER 5 클래스 설계 지침 95
• CHAPTER 6 객체를 사용해 설계하기 113
• CHAPTER 7 상속과 합성에 익숙해지기 131
• CHAPTER 8 프레임워크 및 재사용: 인터페이스와 추상 클래스를 사용해 설계하기 155
• CHAPTER 9 객체 구축과 객체지향 설계 185
• CHAPTER 10 디자인 패턴 201
• CHAPTER 11 의존적이거나 경직된 클래스가 되지 않게 하기 221
• CHAPTER 12 객체지향 설계의 SOLID 원칙 235

 

---

 

  요새 객체지향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빌려보았다. 5판까지 나오는 걸로 봐서 유명한 책인가 싶어서 봤는데 기대를 많이 하고 봐서 그런지 기대했던 것보다는 아니었다. 이미 객체지향에 대한 것들을 많이 알고 있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뭔가 내용이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 아니었다. 요새 재택으로 집에만 있다보니 내 상태가 안좋아서 그런걸수도 있고. 번역도 되게 정성을 다해서 최대한 의미에 맞게 번역을 하시려고 한거 같은데...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 같다. 국어학적으로 의미론적으로 맞게 쓰는 것보다는, 이미 관례적으로 굳어진 언어들은 차라리 영어 원문 그대로 쓰거나 주로 쓰던 번역체를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한다. 의미에 충실하다보니 엄청 두꺼운 옮긴이 코멘트가 너무 자주 등장하여 오히려 본문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옮긴이님께는 죄송하지만 나는 그랬다.

 

  책 내용 자체는 좋다. 기본 예제는 자바(자바긴 하지만 저자가 밝혔다시피 의사코드 정도로 봐달라고 말한다. 그만큼 문법적으로, 관레적으로 완벽하진 않다)로 되어있다. 책의 부제 "프로그래밍보다 먼저 익혀야 하는 생각의 기술"처럼 자바나 기타 프로그래밍 언어를 몰라도 읽을 수는 있을 것 같다. 조금 힘들긴 하겠지만.

 

  디자인패턴이나 SOLID 원칙 등도 얕게나마 다루고 있어서 입문자가 가볍게 이런게 있다 정도로 이해하기는 좋을 것 같다. 내용이 깊지는 않으니 나중에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와  오브젝트는 꼭 읽기를 추천한다. 내가 저 두권의 좋은 책들을 이미 읽어서 이 책이 엄청 도움이 되지는 않았나 싶기도 한다.

 

객체지향 사고 프로세스: 프로그래밍보다 먼저 익혀야 하는 생각의 기술, 맷 와이스펠드 (제이펍)

객체지향 사고 프로세스